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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 중국여행

중국여행 : 바다의 낭만이 있는 도시, 다롄

by KINSON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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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어느덧 중국의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시간이 거의 막바지에 도달했네요. 물론 조금 더 포스팅을 할 거긴 하지만, 어서 빨리 다음 국가의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싶어 안달 날 지경이에요 ㅎㅎ. 엄청 가까이 있는 중국만 해도 이렇게 볼게 많은데, 유럽이나 중동 쪽은 얼마나 더 많은 관광명소들이 있을까요? 하루에 2,3개씩 포스팅해서 빠르게 빠르게 넘어가고 싶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한 게 아쉬울 따름이네요.

그럼 오늘 소개할 중국의 관광명소에 대해 살펴볼까요 ?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중국의 관광지는 바로 다롄이에요. 다롄은 대련이라고도 불리는 도시로, 산둥 반도 북부에 위치한 해안도시예요. 제가 해안도시 출신이라 그런지 오늘의 포스팅은 꽤나 정성 들여 글을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자, 오늘 소개할 다롄의 그 첫번째 관광명소는 바로 성해 광장이에요. 성해 광장은 탁 트인 바다 전망과 놀이공원, 야경, 음악분수쇼로 유명한 홍콩 반환 기념 광장이에요. 바다와 놀이공원, 그리고 야경까지. 관광지의 필수요건이 충분히 들어있죠? 또한 성해 광장은 홍콩 반환 기념 광장이면서도,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광장이라고 하네요.

 

1. 성해광장 (싱하이 광장)

- 다롄시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광장.

- 100쌍의 발자국 (1세 어린아이의 것부터 100세 노인의 발자국이 남아있다)

- 다양한 조각품들이 광장에 설치되어 있으니, 꽤나 볼거리 또한 많다.

- 성해광장에서 보이는 기다란 다리는 조명이 켜질 무렵인 저녁쯤에 보시는 것을 추천.


다음으로 살펴볼 관광명소는 라오후탄 해양공원인데요, 이곳은 산호관, 북극관, 바다동물관 등 바다를 테마로 한 대규모 해양공원이에요. 역시 바다의 도시인 다롄답게 해양에 관련된 것들이 많이 있죠? 이곳에선 해양 생물뿐만이 아니라, 공룡의 조각상이나 화석모형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 꽤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네요. 

 

2. 라오후탄 해양공원

- 운영시간 : 오전 8시 ~ 오후 5시.

- 입장료 : 입장료만 220위안, 추가로 입장할 장소에 따라 별도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

- 여러 관람관이 나뉘어져 있으며, 각 관람 관마다 소개하는 생물들이 다르다.


라오후탄 해양공원에 이어 저희가 살펴볼 곳은 대련의 UFO 타워예요. 어때요 ? 이름만 들어도 뭔가 신비롭고 흥미가 샘솟지 않나요? 이 UFO 타워는 다롄의 동우령에 위치해 있는데, 동우령으로 올라가는 길은 산책로처럼 무척 잘 정돈되어 있어 힘들지 않게 오르실 수 있을 거예요. 또한 현지인들도 많이 산책을 하고 있어, 저녁이 되어도 무섭지 않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네요 ㅎㅎ. 산책이나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동우령을 올라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3. 다롄 동우령 (UFO 타워)

- 산책 및 등산과 관련된 여행지. (잘 정돈된 포장길과 주변을 밝히는 조명들 덕분에 아름다운 동우령의 모습을 저녁에도 둘러볼 수 있다)

- 동우령까지 왕복하는데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1시간에서 2시간 사이라고 한다.

- UFO 타워를 제외하곤 딱히 볼거리가 많진 않기에, 시간이 넉넉하신 분들만 오르시길 추천.


이어서 이번에는 다롄의 러시아 거리를 살펴볼까요 ? 이곳 중국은 러시아와 땅이 붙어있는 만큼, 꽤나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 같아요. 공산주의라는 점도 그렇고, 역사적인 얽힘도 그렇고. 그래서 러시아의 영향을 많이 받은 관광명소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 거겠죠? 이곳 러시아 거리 또한 마치 실제로 러시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꽤나 정밀하고 세심하게 꾸며진 거리예요. 그럼 바로 한번 만나볼까요?

 

4. 러시아 거리

- 20세기 초에 건축된 러시아식 건축물 38동을 중심으로 2000년 조성된 러시아 문화 거리.

- 마트료시카와 같은 러시아제 인형과 기념품들이 즐비하다.

- 주변 건물들과 바닥의 타일을 둘러보면, 러시아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것들이 꽤나 많다.

- 주의할 점 : 기념품 가게를 갔을 때, 바가지를 조심해야 한다.


지금까지 총 4곳의 다롄의 관광명소를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에는 관광명소라기 보단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들러야 한다고 생각되는 곳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여순감옥이라는 곳이에요. 이곳은 따로 사진을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이곳이 절대 관광명소라고 생각지 않거든요. 하지만 여러분께서 이곳에 방문하셔서 조금이라도 숭고한 마음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서 소개해드려요. 여순감옥은 안중근 의사와 독립운동가 신채호 선생이 수감되어 있던 옛 러시아-일본 감옥이에요. 

 

5. 여순감옥 (뤼순감옥)

- 운영시간 : 오전 9시 ~ 오후 4시.

- 입장료는 무료이며, 여권과 같은 신분 증명 자료를 필수로 챙겨가야 한다.

- 내부를 둘러보면, 이곳의 수감생활이 얼마나 끔찍하고 잔혹했을지 가늠해볼 수 있다.


6. 추천 촬영지

- 다롄 노동 공원 : 넓은 잔디밭과 호수, 정원, 롤러코스터와 같은 놀이기구와 전시장을 갖춘 도시공원.

- 다롄 중산 광장 : 10개의 도로가 방사형으로 뻗어 있는 다롄 중심의 원형 광장.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도록 할게요. 여순감옥을 조사하다 보니, 심기가 너무 불편해지고 그때 당시의 일본군들이 무척이나 미워지네요. 사실 기분 좋게 포스팅을 끝내려 했지만, 도무지 화가 가라앉지 않아 기분이 칙칙해졌어요. 여러분들께서 만약 다롄에 방문할 기회가 되신다면, 꼭 여순감옥에 방문하셔서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위인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한 번 더 상기시켜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오늘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리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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